올 봄 대회는 거리의 압박으로 포기했는데
가을 전국대회는 거리도 상대적으로 가깝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공지글이 뜨자마자 참가 신청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학교행사에 참석한 딸아이 대신
아들친구 두명을 데리고 떠난다...
금요일 오후 5시30분경 도착하여 집짓고,
아이들 배고프다고 해서 저녁 먹이고,
춥다고 해서 난로 피우고 보일러 가동하고...
남의 귀한 자식들 데려다 고생시켰다는 이야기 안 들으려고
바쁘게 서두르다 보니 정신이 없다.
저녁 식사후에 빙고동네 사이트에서
그동안의 회포를 푼다.
이렇게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이집 저집 마실다니다 새벽 2시30분경에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어, 늘 하던것처럼 주변을 산책하러 나섰다.
이번 전국대회 후기에 모두 등장했던 강변 풍경들...
빙고동네 사이트와 그너머 우리집...
아침을 먹고 곧바로 시작된 족구대회...
내가 낀 호남방 족구는 남부방에 깨 박살났다.
왕년에 족구 좀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어이없이 지고 나니 허탈하다...
호남방 아이들...
다 아는 오드리선님 사이트...
캠핑장비 전시장 아니냐고 물었다는...
염소꼬리네 사이트...
이곳 저곳 마실다니다 행사장에 와보니
운영진의 엉덩이바지 퍼포먼스...
앗싸 호랑나비♪....ㅋ 운영진의 노고에 감사한다.
줄넘기 시작...
호남방의 어른들은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아이들이 3위를 해서 체면을 살려 주었다.
그리고 가장 웃음을 주웠던 유치부의 줄넘기
줄은 돌아가는데 표정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그러는거 아니야!! 달리기 아니야!!!ㅋㅋ
영남방과 줄다리기는 2:1로 호남방 승리!!!
햐~~충방의 저 완벽한 줄다리기 자세...
4강에서 충방에 완패
북부방과의 3,4위전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 보지만...
북부방에 또다시 완패하여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지는 서부방과 충방의 결승전은...
와신상담한 충방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오후 행사가 마무리 되고
이제 저녁을 해결해야 할 시간...
저녁상 안주거리로 오삼불고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저녁 공연, 한잔 먹고 왔더니
색소폰연주, 장기자랑시간도 끝나고
막바지로 하모니카 연주가 진행중이다.
공연과 행운권 추첨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마실길에 나선다.
첫번째가 정전무님, 사우스포스님 사이트...
그런데 이후로 몇번 옮겨 다니기는 했지만
어디를 왔다갔다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근처 영남방 모임장소...
전날에 이어 무지 달린다...
여기서 부터는 현진영의'흐린 기억속의 그대'들...
사진은 어찌 찍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전국대회 마지막밤이 깊어 간다.
이녀석들은 행사에는 관심이 없고 내내 축구장에서 축구만 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음식경연대회에 나가 본다.
가까이서 보니 그 정성들이 대단했다.
먹기위한 약간의 수고스러움...
심사위원들의 회의...
심사가 시작되고...
고민,고민...
드디어 시식 시간...
난 보기만 했는데도 배가 부른다.
호남방의 마지막 기념촬영
이어서 시상식
전체 단체사진1
전체 단체사진2
요리대회 대상 시상과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공식행사는 막을 내렸다...
2박3일동안 우리가 있었던 자리
그리고 사람들이 떠난 자리...
아직도 미련은 남아 있지만...
이제 다시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돌아 가야 한다
두번째 전국대회 참가...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미련도 남고
미련이 있어야 다시 만나고 싶어 지는 거겠지...
다시 만날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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