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토요일 저녁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약속되 있어
캠핑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모임이 취소되는 바람에
혼자서 고사포야영장을 찾았다.
집짓기를 끝내고 화장실을 가다가 정전무님을 만났다.
호남방 식구들이 많이 와 있단다.
정전무님이 가져온 부침개를 안주삼아 캔맥주로 목을 축였다.
저녁때쯤 신희아빠님이 저녁을 같이 하자고 전화를 했다.
저녁 먹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배도 고프고,
저녁하기도 귀찮아서 염치불구하고 저녁을 해결했다.
집에 돌아와서 야경을 찍어 본다.
이틀동안 사이트만 70여장 찍은 것 같다.
밤하늘을 멋지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밧데리 아끼느라 몇컷 찍어보지 못했다.
밧데리 충전하는 것을 깜빡 잊고 왔다.
저녁을 먹고 심심하기도 하고 안주거리도 필요하고 해서
어디서 보았던 김치삼겹말이를 해보기로 했다.
결론은 실패...
안주가 되기를 기다리면서
마른안주에 소주한병을 비웠다.
또 다시 찍사놀이...
건너편에서 불놀이 하는 가족들...
셀카질...& 인증샷...
보기에는 참 맛있어 보인다.
아침에는 이렇게 구름이 끼어 있었는데...
점점 구름이 걷히고....
바다와 파도가 만든 작품...
돌아 다녔더니 배가 고파
김치삼겹말이를 하고 남은 재료들로
김치찌게를 끊여 아침을 먹었다.
결국 점심까지 세끼를 김치찌게로 해결했다.
아침을 먹고 난 다음 다시 마실길...
무쇠솥 길들이기도 다시 한번 해주고...
저녁에 도착해서 옆에 구축한 티베트 랜드돔...
또다시 바다로...
이제 하늘은 최근에 볼 수 없었던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다.
갈매기들을 모델삼아 사진연습중....
그러다 건진 사진한장....그런데로 멋지다...
이제 하늘은 눈이 시릴 정도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다시 사이트...
텐트안에서....
카메라가 본 캠핑은 여기까지다.
이후 티베트와 같이 온 일행이
낚시로 잡아온 광어를 안주삼아 간단히 한잔하고
술깬다고 뮝기적 거리다가
저녁 7경에 출발해서 8시반경 집에 도착했다...
갑작스런 솔캠...
함께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고사포로 인해
시월의 어느 멋진날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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