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탄 사나이들의 레이스, 2013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 다녀왔다.
머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굉음에 한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막판 SC상황이 해제된 후 숨막히는 순위싸움에 흥분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영암에서 F1을 계속 볼수 있으려면 많은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문제는 관중문제,
관중석이 텅 빈 것은 물론, 선수들을 힘빠지게 하는 썰렁한 관중반응은
선수들이 영암을 기피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선수들 입장에서 관중없고 무관심한 경기처럼 맥빠진 경기는 없을 듯
두번째는 예산적자문제,
이것도 결국은 관중문제와 결부되지만 누적되어 가는 적자는
향후 경기를 계속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
세번째는 숙박문제,
근처 숙박지가 모텔수준이 대분이라 외국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문제 이외도 산적한 문제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어찌됐던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
세계 3대 스포츠라고 불리는 대회가 우리나라에 정착되기를 바란다.
국내 F1선수, 더나아가 팀을 육성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
2013년 14차 포뮬라1 코리아그랑프리 경기 결과
1위 페텔(레드불), 2위 라이코넨(로터스), 3위 그로장(로터스)
카메라를 사용한 후 처음으로 패닝샷을 시도해 봤다.
그냥 맨손으로 패닝샷을 찍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
속도감을 조금 떨어 뜨리고 시도한 것중 가장 잘 찍힌것 몇장만 올린다.
31번째와 37번째 두번이나 발생한 Safety car카 상황에서
머신들을 리드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SLS AMG카,
역시 선수출신인 베른트 마이랜더가 운전한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편 관중석이 C석, 우리쪽이 D석
페텔의 우승퍼레이드에 환호하는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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