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그래도 물놀이 한번 해야 하지 않나?
아이들도 그런 생각인지 계곡에 가자, 워터파크에 가자 주문해 댄다.
8.15일이 공휴일이니 16일 하루 휴가를 내고 하루는 계곡,
하루는 워터파크에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빙고동네가 제주도여행 취소하고 천안상록리조트에 가기로 했다면서
그곳에 물놀이 시설도 있으니 생각있으면 오라고 한다.
그래서 식구들끼리 의견을 모아 그곳으로 물놀이를 가기로 했다.
올라가면서 그날이 광복절이니 독립기념관에 들러 보기로 하고...
올여름 폭염...너무 덥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이번 여름휴가중 유일한 온가족사진을 찍었다.
겨레의집에서는 기념공연이 한창이다.
그런데 이런류의 공연이 이런날 여기서 필요했는지 의문이다.
좀더 의미있는 공연을 선택했으면 어떠했을까?
캐논으로 기변하고 가지고 있던 카메라(니콘d80)를 쓰라고 주었더니 나름 열심히 찍는다. 취미가 있나 보다.
그리고 저녁에
빙고동네를 만나 외식을 하기로 하고 예약했던 석갈비집에 갔는데
여름이라 더워서 석갈비는 안되고 삽겹살만 된다고 한다.
거니가 공주갔을 때 석갈비랑 맛있게 먹어서 그 생각에 갔는데...
인터넷 맛집으로, 45인승 버스로 8명을 픽업한 영업정신에 놀랐는데 조금 어이가 없다.
그냥 삼겹살에 저녁해결하고 돌아와 편의점에서 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오전 10시 개장하자마자 들어가서 오후 3시30분까지 물놀이를 하고
우리는 빙고동네보다 1시간 빨리 나와 숙소에서 짐정리한 다음
집으로 향했다.
물놀이가 생각보다 힘들었나 보다.
내려오면서 어찌나 졸리던지... 휴게소에서 커피도 마시고, 저녁도 해결했다.
그렇게 2013여름 휴가가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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