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정모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따뜻한 화장실과 강추위에도 체육관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가능하고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지요...
토닥거리는 소리와 주위의 왁짜한 소리에 일어나 보니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눈이 내려와 있습니다.
작년에 목도리와 비니에 밤새 콧수염을 길렀던 장군님은
올해는 스타일이 바뀌셨네요...
(작은 사진은 작년 클캠 사진입니다.)
우리딸이 집 문패를 만들었습니다.
형광색이라 어디서든 눈에 띄더군요...
타프스크린의 주인공이신 이분, 다 좋아 하시는 분이지만
저는 안좋아 합니다.
너무 잘났더군요...
잘났다고 하니 빈정거리는 말투 같지만 그것은 아니고
정말 잘났습니다.ㅠㅠ
도로에서 타면 위험하다고 해도 작년에 탔다고 또 타겠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위험해 한두번 태우고 데리고 들어 왔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입니다.
예서...깍꿍...
소연이도 내년에는 동생생기니 좋겠네...
동생은 눈뭉치 맞아서 화가 났는데 형은 좋답니다...
엄마...달려...(작열하는태양님 아들인가요?)
이녀석들은 형제보다 더 친합니다.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리라고 해도 소용없네요.
코앞에서 85미리로 찍으니 이렇습니다.
제가 찍은 것이 아니고 샘을 팠더니 물이 나왔다 하신 분이 찍었습니다.
밴뎅이회를 저는 처음 먹어 봤는데 입에서 녹습니다.
이분 손 참 아름답네요...저렇게 싸서 저를 주시더군요.
누군지는 가물가물합니다.
신희아빠님 닭불고기
사진은 없지만 그 다음에 까망콩님의 껍떼기...
안주들이 좋으니 술술 넘어 갑니다.
이분들 넘 잘 어울리는데요...
그래봐야 서로 놈입니다.
'놈'이 '남'의 사투리인거 다 아시죠...오해 마세요..
온몸으로 기여와 배려를 실천하는 목포짱님입니다.
근데 저는 별로 안좋아 합니다. 왜냐면 너무 잘났어요. 정말...
이런것도 흔하지 않은 구경거리겠죠?
그나저나 저 돼지 껍따구는 언제 익나....
어차피 인생은 빈술잔 들고 취하는 것~♬(남진의 '빈잔'중에서)
1년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이 급격히 건너 뜁니다.
좋은 안주거리에 점심전부터 달리다 보니 졸려서 낮잠을 자는 바람에
만남의 시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만남의 시간이 끝나고 티세프텐트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재충전합니다.
그리고 저녁....
마실 다니며 마시다 저녁 10시 언저리에 쓰러지는 바람에
카메라에 사진이 하나도 없어 아쉬웠는데 핸드폰에 몇장이 있더군요.
나는나야~님!...다음부터는 폴데 뒤에 숨지 마세요...다 보여요...
머리가 작아 아동용 모자만 사용하는 나보다 더 머리가 작아 보이는 나는나야~님...
특히 행복둥이들 머리는 돼체 얼마나 작은 거지?
엔젤마눌님은 아예 제 귀마개가 되주시는 쿤여...
일요일도 밤에 눈이 내려 다시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찜해 놓은 갈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지만
왠지 맘이 포근한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돌아 오면서 본 일몰사진인데
고속도로이다 보니 타이밍이 늦어 이렇게 밖에 못찍었네요.
올한해도 돌아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들 잘하시고 새해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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