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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트레킹, 독도전망대》
오늘은 도동항에서 행남등대를 지나 저동항까지 걸어가는 트레킹(산책)코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산책코스로 1박2일에 나와 더욱 유명해 졌다.
우리는 9시30에 도동항 터미널 뒤에서 부터 걷기 시작해 12시가 다 되어 저동항에 도착했으니 2시간반 정도 걸린셈인데
날씨도 좋고 각가지 모양의 해식동굴, 맑고 투명하면서도 표현할 수 없는 바닷 빛깔 등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멋진 볼거리들이 많아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해식동굴
계속되는 V
행남등대를 가기 위해 해안을 벗어나 잠깐 동안 오솔길을 걷는다.
캠핑이나 여행에서 찍은 사진에는 대부분 내가 빠져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그나마 온가족사진이 많은 편이다.
무엇에 몰두하면 헤어나지를 못하는 아들의 요즘 관심사는 앵드리버드...
이번 여행에도 앵그리버드인형만 10개도 넘개 자기 가방에 넣어 와서는
가는 곳마다 앵그리버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 주었다.
행남등대에서 저동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안가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곳에 설치된 높이 57m의 나선형계단
심하지는 않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사진 찍는다는 핑게로 식구들을 먼저 보내고
나중에 천천히 내려갔다. 저 가운데 기둥과 부르스를 치면서...후덜덜
계단이 원근감 때문에 기울어져 보인다.
해안의 무지개다리
일출명소였다던 촛대봉이 방파제에 묻혀 풍경을 잃었지만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겠지...
산책을 마치고 저동항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도동항의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배를 기다렸으나 풍랑으로 배가 늦어 진다는 소식에 근처 독도전망대에 다녀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동항...오른쪽 해안가에도 산책코스를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다.
예정보다 2시간을 넘겨 우리가 타고 나갈 배가 들어 왔다.
이제 우리도 울릉도를 떠나야 할 시간...
남겨 놓은 곳을 찾아 다시 올 것을 다짐하며...
우리가족과 시간여행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우리땅...울릉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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