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스키를 타다....무주리조트('10.1.21~1.22)

중후한 오후 2010. 1. 23. 14:57

 

 

진즉부터 애들하고 스키장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결심을 못하고 있다가 개인적으로 시간이 생기고

아이들도 이제는 스키정도는 타도 될 나이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아이들하고 약속도 지킬겸 무주리조트 스키장을 찾았다.

스키장에 도착하여 예약한 호텔에다 짐을 놓고

시간도 있고(야간 스키교실예약)몸도 풀겸 눈썰매장을 찾아

신나게 놀고 다시 호텔에 들어 저녁을 간단히 해결했다.

 

저녁을 먹고 장비를 렌탈하러 갔는데 뭔절차가 그렇게 까다로운지...

또 장비는 무척이나 거추장그러워 걷기조차 힘들었다.

그렇게 장비를 착용하고 스키교실에 참여하였는데

처음에 넘어 졌다 일어서는것부터 시작해서

걷기, 기본자세잡기 등 기본기를 익혔다.

그런데 아이들은 쉽게 적응을 하는데

나는 왜 그렇게 안되는지...

나도 이제는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ㅠㅠ

다음날 반일권을 구하여 초보자들이 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전날 배운것을 떠올리며

100m코스를 내려와 보지만

내려서자마자 넘어지기를 반복...애효...

몇번타더니 완전 감을 잡은 시연,건휘가

아빠가 자꾸 넘어지니까 갑갑했던지

방법을 자꾸 일러 주는데 감은 안오고..

그렇게 1시간정도 타다 갑자기 감이 왔다.

아~~ 이거구나....

바로 발을 여덟팔자로 벌린다음

무릎에 힘을 주어 그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무릎에 힘을 주지 않고 엉거주춤 구부리고만 있었으니

자꾸 넘어 질 수 밖에...

감을 잠은 나와 건휘는 이제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500m코스에 도전했다.

한번 감을 잡으니까 그냥 내려오는 것은 쉬웠다.

정말 신난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그렇게 몇번을 타자 시간이 다되어 버렸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 그날 온도는 영하 7도 정도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다.

건휘의 코에 콧물이 맺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