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 핑

크리스마스캠핑('09.12.24~12.26)

중후한 오후 2010. 1. 2. 20:13

지난 방화동 영호남충청방 지역정기모임을 사정상 참석하지 못해

이번 크리스마스 송년캠핑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정모를 다녀오고 나서

지역정기모임도 빠른 시일내 가봐야 겠다고

다짐하고 있던터라 안지기 없이

아이들 둘을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에서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30여년전 자취하면서 간단한 요리를 해보고

지금까지 라면끓이는 것 외에 요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식사문제도 걱정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술을 좋아하는 내가

아이들을 잘 챙길수 있을까 자신할 수 없었습니다.

 

아뭇튼

비가 온 후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25일 아침 설레는 가슴으로 고창을 향합니다.

45분여 만에 도착한 삼인종합학습원입구는

장어가 유명한 고장답게 장어집 일색이네요.

 

 

 

 

 

 

 

 

 

텐트칠 장소는 며칠전 내린 폭설(30센티미터)이 녹지 않아

아직도 눈밭이었으나 눈을 대충 걷어 내고

옆집 신희아빠님의 도움을 받아

그 자리에 리빙쉘을 앉혔습니다.

 

 

 

 

 

 

 

텐트를 치고 나자 비가 옵니다.

한겨울에 비라니...

 

 

 

 

 

 

 

 

 

우리집과 학교 건물사이에 있던 하얀색 티피텐트가

샘물님 사이트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진즉 알았다면 찾아 뵙고 곡주라도 구해볼 것인데

인사만 하고 헤어진 것이 아쉽습니다.

 

 

 

 

 

사이트내부는

혼자 설치하고 철수해야 하므로

간단하게 구성하였습니다.

 

 

 

 

 

 

 

 

2주전 황전야영장을 갔을 때 콜맨투버너의 화력이 약해

급하게 구한 원버입니다.

가솔린과 부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

가솔린 사용시 화력은 만족할 만 하였으나

소음이 심하고 부탄의 화력은 투버너와 같았습니다.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고

근처 조각공원에 산책을 갔습니다.

 

 

 

 

 

 

 

 

 

 

 

 

 

 

 

 

 

 

 

 

 

 

 

 

 

 

 

저녁식사후 심심하여 오뎅국을 끓여 놓고

신희아빠님을 초대하여 술을 한잔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이 오지 않아 주위를 배회하다가 한 컷....

 

 

 

 

 

 

2박3일동안 우리집을 지킨

난로와 온수보일러...

 

 

 

 

 

 

먹음직 스럽나요?

감자가 아니라......눈뭉치입니다...ㅎㅎ

 

 

 

 

 

 

아이들이 컸다고 크리스마스선물 준비를 안했더니

많이 섭섭해 하더군요

25일날 저녁에 마산타님의 저 모자선물이 없었으면

후유증이 오래 갈뻔 했습니다.

 

 

 

 

 

 

 

 

 

 

 

 

 

 

 

다음날 늦은 아침식사후

신희아빠님 사이트에 터를 잡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신희아빠님은 소세지, 닭직화구이, 목살구이로

안주를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신희아빠님 첫째딸, 둘째아들

(셋째 신희는 없네요....)

 

 

 

 

 

 

인증샷...

 

 

 

 

 

 

처음만난 티베트님....

반가웠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에 장어와 복분자를 먹고

염소꼬리님 장인 장모님이 오셔서

함께 한잔 마시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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